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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은 것대로 당신이 된다는 말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우리는 진짜 뭘 많이 먹습니다. 배고플 때 먹죠, 외로울 때 먹죠, 슬퍼도 먹죠, 화날 때도 먹죠, 욕도 먹죠, 나이도 먹죠. 그러니까 결국은 먹다 끝나는 일이에요.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또 먹는 것을 합리화하기도 하구요.

 

근데 혹시 그거 알고 계셨나요? 우리 몸의 장은 우리가 먹는 것들을 다 감당하느라고 너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요. 욕을 먹어도 그걸 누가 감당하느냐, 장이 감당한다고 합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죠. 이처럼 과잉으로 유입된 음식은 되려 독으로 변해서 우리 몸을 공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내 몸속의 면역력 창고인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지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봐야겠죠? 그래서 이 내용에 대해서 설명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장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은 우리 몸의 신체 기관 중에서도 인체 최대의 면역기관이라고 합니다. 왜 면역기관일까요? 장에서는 모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면역 글로블린이라는 면역 물질을 생성한다는데요. 장자 막의 25퍼센트 정도가 면역 기관인 림프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의 비세포에서는 항체의 70퍼센트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비세포가 무슨 역할을 하는 세포인지에 대해 연구자들이 알아보았는데요, 바로 기억을 하는 세포라고 합니다. 기억을 하는 역할을 이 비세포가 하는 거라네요. 장이 제2의 뇌라는 게 그냥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면역력의 약 60~70퍼센트는 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게 있는데요. 뇌의 무게가 평균 1.4킬로그램 정도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그런데 소화기관에서 사는 미생물도 1.4~1.5킬로그램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건 무슨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무언가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게다가 장이 우리 몸이 사용하는 전체 산소에서 4분의 1인 25퍼센트를 쓰는데요, 뇌도 우리 몸이 사용하는 전체 산소에서 25퍼센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뇌와 장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뇌만 머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장도 머리를 쓰고 힘을 쓴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설명을 드렸냐 하면요, 이 부분을 잘 알고 계셔야 장에 면역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쉬워지실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은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밝혀졌죠. 그래서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식으로 장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면 장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건 왜 그런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장의 역할이 두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것이구요. 하나는 면역 작용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면역력을 제대로 발휘해야 되는데 그게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음식을 많이 먹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이 먹는 것, 즉 과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무언가를 많이 먹게 되고 그러면 장이 소화하는 데 힘을 다 쓰니까 면역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제일 황당한 건 엄청 과식하면서 나 요즘 너무 면역이 안 좋아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이 안 됩니다. 본인이 독을 깨뜨린 다음 구멍난 독에 물을 들이붓고 있는 꼴이기 때문이죠. 과식을 안 해야 면역은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Unsplash

그래서 면역력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면 해결방법은 아주 단순한 데 있습니다. 바로 소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때 화장실을 가야 된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기본을 지키면 우리의 면역은 살아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장의 면역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이 먹고 몸에 좋다는 음식, 비싼 음식을 먹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충분히 그것들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꼭 이해하시면 좋겠고요. 장은 몸 안에 있지만 외부하고 연결되어 있는 기관이에요. 실제로 입이랑 항문은 관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속에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바깥 세상이 속에 들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피부와는 다르게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이 점막은 서맥질이 분비되는 상태, 그래서 여러분이 만져보면 촉촉하고 미끈거리는 상태가 정상인데요. 이런 점액을 분비하는 술잔세포라는 게 있는데, 끈끈하고 미끈거리는 점액을 계속 만들어서 이물질 같은 것들이 들어오려는 걸 못 들어오게 차단하는 역할을 해낸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영양분을 장에서 흡수가 잘 되게 하는 데 또 이 점막이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막에는 멀트라고 하는 면역 방어막이 있다는데요, 소아가 항체를 만들어서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들어오면 둘러싸서 힘을 못 쓰게 만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염증성 항체의 활성을 방해해서 염증을 줄이는 항염 작용을 하는 건데, 이런 것들이 미생물들에게 자극해서 일일이 반응하지 않도록 전체한테 알리고 이런 것들을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나 우리 몸에 사는 체내 유익균이 우리한테 이러니까 얘네들까지 공격하면 안 되잖아요. 그러면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또 심지어는 감염성 설사 같은 질병에도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스트푸드나 밀가루 음식이나 가공된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된다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으로 배출될 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죠. 그래서 가스가 차고 아랫배는 묵직해지는데 볼일을 제때 못보고 변비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이 염증이 궤양으로도 변할 수가 있고, 또 급기야는 대장암까지 걸릴 확률을 높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소식하는 것과 더불어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장을 위해 무엇을 섭취하고, 어떻게 먹어야 잘 먹는 것인지에 대해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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