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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비슷하게 생긴 메추리알의 영양은 어떨까요? 오늘은 메추리알이 달걀과 어떻게 다른지, 영양소의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분들께 더 좋은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추리알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포스팅을 끝까지 찬찬히 봐주세요.

 

이 메추리알과 달걀은 둘 다 가금류의 알이기 때문에 공통점이 있는데요. 모두 단백질 점수가 높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다 들어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 섭취해도 단백질 합성에 쓰일 수가 있고요. 또 실질적으로 우리 몸 안에서 활용되는 아미노산 생체 이용률도 높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식품이죠.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메추리알은 달걀보다 수분 함유량이 많은 흰자 부분이 적고 노른자가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같은 무게일 때 이 지방과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따라서 칼로리도 더 높습니다. 무게로 치면은 달걀 한 개당 메추리알이 한 5개 정도? 해당이 되는데 메추리알로 섭취했을 경우 달걀보다는 탄수화물량은 적고 이 단백질과 지방을 더 많이 먹게 된다고 합니다.

 

출처: Unsplash

그래서 저는 입이 짧은 분들께 메추리알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입이 짧아서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밀도 높은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분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밥을 잘 안 먹는 성장기 어린이들이나 체중 감소가 급격하게 일어나게 되는 암 환자분들, 근감소증이 심한 고령의 어르신들은 달걀보다는 매추리알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어요. 이런 분은 달걀보다 메추리알을 드셔보세요.

 

두 번째는요 시력 저하입니다. 특히 야간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노화가 진행이 되면 이 소화 흡수 기능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눈에서 빛을 흡수하는 기능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눈에서 빛을 흡수해서 아주 잘 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망막인데요. 이 망막이 약화되면 빛을 잘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밝은 곳에서는 쉽게 눈이 부시고 눈물이 나는데, 밝은 곳에 있다가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적응하는 데 한참이 걸리고 또 밤에는 밤눈이 어두운 야맹증이 나타나게 돼요. 눈이 노화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망막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청소년기부터 야맹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또 tv나 스마트폰의 청색광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또 당뇨, 노화로 인해서 망막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망막병, 황반 양성 같은 이 망막질환은 실명으로 이어지는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럴 때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비타민 a인데요. 이 메추리알이 바로 비타민a 폭탄입니다. 하루 비타민a 권장 섭취량이 7 마이크로그램인데요. 메추리알 5개에는 비타민 a가 280 들어 있어서 달걀의 3배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독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렇게 영양제보다는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요. 매추리알 섭취도 하루 10개 이상을 넘지 않는 게 좋아요.

 

세 번째로 메추리알을 권해드리고 싶은 분은 배가 차고 장이 냉한 사람입니다 달걀은 한약적으로 성질이 뜨겁지도 냉하지도 않은 평성인데 메추리알은 달걀에 비해서 좀 더 따뜻한 성질을 띄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위장 간의 기초 체온이 낮아서 배가 차고 소화 흡수가 잘 안 되고 붉은 변을 자주 보는 분들께, 사상체질학적으로 따지면 소음인에게 가장 적합한 식품이라고 해요. 그래서 만약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메추리알을 매일 자주 섭취할 경우에는 몸에 잘 맞지 않겠죠.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하시는 게 그 외에도 이런 피부 트러블이나 종기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체질에 해당이 된다면은 매추리알보다는 달걀이 낫고 달걀보다는 구하실 수 있다면 오리알을 드시는 게 더 좋습니다.

 

네 번째는요. 지방간,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입니다. 물론 술을 많이 먹고 밥도 막 고봉밥으로 먹고. 간식으로 빵, 면, 떡을 먹어서 생긴 고지혈증과 지방간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런 경우 말고도 우리 몸은 다른 이유 때문에도 지방간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바로 콜린 섭취가 부족할 때라고 해요. 콜린은 간의 지방 대사를 촉진해서 잉여 지방을 분해하고 또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콜린이 가장 많은 식품은 동물의 간인데요. 동물의 간을 제외하고 콜린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이 바로 메추리알이라고 하네요. 1회 분량당 콜린 함량을 비교해 보면 메추리알은 238밀리그램, 달걀은 154밀리그램으로 들어 있으니까 메추리알이 거의 두 배죠. 그러니까 달걀과 메추리알 같은 가금류의 알은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지만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콜린 성분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 콜린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티콜린의 원료이면서 또 이 뇌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레시틴의 주요 성분이기 때문에 뇌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해요.

 

다섯 번째는요 위장 절제를 한 경우입니다. 위암 환자분들 중에는 위장 절제를 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이 경우 가장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영양소가 코발라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이에요. 이 영양소가 결핍이 되면은 위염, 식욕부진, 또 위장장애, 빈혈이 잘 생기는데요. 위장을 절제해서 위장이 없는 경우에는 비타민 c의 결핍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어요. 또한 이 위산 분비가 적게 되는 사람이나 채식 위주로 식사 하시는 분들도 비타민 b, c, d가 쉽게 부족할 수 있고요. 이런 분들이 위장장애를 호소할 때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식품이 바로 메추리알입니다. 메추리알에는 약 5개의 2.5마이크로그램. 그리고 달걀 1개의 0.68에서 1.1마이크로그램 정도의 이 비타민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같은 무게로 비교해 보았을 때 메추리알이 23배 더 많다고 할 수가 있고요. 하루에 메추리알 5개만 섭취해도 권장 섭취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이 달걀과 메추리알은 모두 굉장히 질이 좋은 단백질 급원 식품인데요. 적은 식사량으로도 고영양식이 필요한 사람, 위장간이 냉한 사람, 위장 절제한 사람, 또 콜린 결핍성 지방관각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 시력 저하가 심한 분들은 달걀보다는 메추리알 섭취를 더 추천드립니다. 메추리알은 크기가 작아서 먹다 보면은 10여 개는 순식간에 먹을 수가 있는데. 과유불급인 만큼 하루 10개 이상은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요. 특히 임산부는 과잉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토피나 건성 같은 피부 질환이 있거나. 태열이 있는 아기들 그리고 급성 염증으로 발열이 있는 경우에도 메추리알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고요. 또 간혹 매추리알 흰자 알러지가 있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분들은 메추리알을 피해 주세요. 하지만 메추리알은 달걀보다 몸집은 작지만 달걀을 능가하는 좋은 점들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 있으니 잘 알고 드셔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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