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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음식에 넣어먹기 좋은 대파는 1인가구가 한단 사서 혼자서 먹기에는 양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동안 먹을 수 있는지 대파 보관법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파를 화분에 심으셔도 되지만 화분에 키우지 않아서 그냥 그때그때 사다먹는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대파를 오래 보관하려면 구매할 때부터 최대한 신선한 것을 사시는 게 좋습니다.
고를 때 기준을 두자면 단단하고 길쭉하면서 곧게 뻗어 있는 모양이 좋아요.
그리고 초록색 부분보다 하얀 줄기가 긴 것이 더 좋고 줄기와 잎의 경계가 뚜렷한 것이 좋다네요.
좋은 대파를 선택할 때는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뿌리를 살펴보거나 만져보면서 가늘게 말라있는 뿌리가 많은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입니다.
그러니 뿌리가 촉촉한 것으로 골라 주시면 더 싱싱한 것을 선택할 수 있어요.
만약 꽃대가 올라와 있다면 질기고 맛이 떨어지니까 피하면 됩니다.
간혹 이파리에 반점이 보이거나 희끗희끗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인체에 무해한 것이고 상한 것은 아니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파는 재배 시기에 따라 여름 대파와 겨울 대파로 나눠진다고도 해요.
대파는 샀을 때 바로 손질해 놓으시면 한 달은 안 사셔도 돼요.
뿌리를 먼저 잘라내고 지저분한 껍질은 한겹 벗겨내 줍니다.
물로 깨끗이 씻고, 줄기가 갈라지는 부분은 흙이 끼어있을 수 있으니 뜯어서 씻어주시면 좋아요.
한겹 정도만 벗겨주면 뽀얀 속이 보일 거에요. 열심히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 물로 헹궈준 뒤에는 물기가 좀 빠지도록 놔 두면 돼요. 저는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올렸습니다.
빨리 말리기 위해 선풍기를 쓰는 분들도 있다 하더라구요.
아무튼 대파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야 물러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어요.
물기 제거를 귀찮게 여겨서 대충 넘기시면 오래 보관하시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은 파뿌리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파뿌리는 육수를 내야 할 때 써도 좋다고 해서 잘 씻어서 냉동실에 뿌리만 따로 모아 얼렸어요.
흙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물에 10분 정도 담궈 두었구요.
흙이 잘 떨어지지 않는 부분은 포크 같은 것을 사용해 살살 긁어내면 돼요.
뿌리가 뜯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뽀득뽀득 닦아서 키친타월 위에 올려서 말렸어요.
쌉쌀한 맛이 있어 육수를 낼 때 넣으면 맛을 돋궈준다고 하는데 너무 센불에 오래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된대요.
물을 부어서 수경재배를 하면 파를 길러서 잎이 자랄 때마다 그때그때 잘라서 먹을 수도 있어서 경제적이라고 하는데요.
그건 귀찮아서 직접 해보지는 않았네요.
수경재배를 하면 파를 담가둔 물을 매일 갈아주어야 한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뿌리가 썩고 파가 금방 상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잘 체크해 주셔야겠죠.
대파 이파리 중에 말라 비틀어진 부분이 있는 경우도 이 부분을 제거해 주면 됩니다.
이런 다듬는 과정이 귀찮다면 그냥 세척되어 소분된 대파를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가격이 비교적 더 있기는 하지만 적당량 소분이 되어 있기도 하고 다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드니까요.
대신 위생적인 부분이 우려되니 잘려진 양쪽 끝부분은 파를 물로 헹군 뒤 살짝 자르고 요리에 넣으면 되겠어요.
대파에서도 초록색 잎 부분은 하얀 부분에 비해 금방 상합니다.
그러니 최대한 그 부분부터 사용을 먼저 해주는 게 좋아요.
집에 가지고 있는 지퍼백의 길이에 맞춰서 대파를 적당한 길이로 썰은 다음 넣어서 보관하세요.
하얀 줄기와 초록색 이파리의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줄기 따로, 잎 따로 나눠서 넣으면 편리합니다.
잎과 줄기는 함유하고 있는 수분량도 다르기 때문에 잎 따로 줄기 따로 나눠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습기를 최대한 제거하는게 좋으니 신문지나 키친타올 등을 같이 넣어주면 좋아요.
일회용 행주도 습기를 잘 제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방법은 써보진 않았네요.
지퍼백에 넣을 땐 편평하게 잘 펴서 넣으면 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정리해서 야채칸에 넣어주시면 냉장실에서도 꽤 오래 보관했다 먹을 수 있어요.
냉장고에 보관할 때 대파를 세워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눕혀서 보관하게 되면 바닥 쪽에 깔려 있는 파가 눌려서 물러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파가 원래 자라던 습성대로 일어서려는 작용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아미노산이 소모되고 맛이 떨어진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그러니 대파들이 원래 자라는 방향대로 서 있을 수 있게 세워서 놓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신선한 대파를 잘 골라서 세척하고 물기를 잘 제거하여 세워서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얼렸다가 대파를 쓰게 되면 물러지기 때문에 처음 먹었을 때와 같은 아삭한 식감이 줄어들어요.
아무래도 음식에 넣었을 때 물컹하고 물러진 식감이 되겠죠.
하지만 이렇게 조금만 신경써서 보관하면 냉장실에서도 한달 동안 끄떡없이 유지가 된답니다.
좀더 오래 쓰실 것들은 용기에 용도별로 잘 분류해서 넣어서 냉동보관하시면 괜찮습니다.
파는 국물에 넣으면 참 맛있고 장식용 고명으로 올려도 좋고 천천히 구우면 맛이 달아지는 맛있는 채소인 것 같아요.
이파리부터 뿌리 끝까지 쓰임새가 많지만 1인 가구에서는 금방금방 소모하기는 어렵죠.
이렇게 보관하는 방법 잘 알고 활용하시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할 일도 줄어들고 돈낭비할 일도 없답니다.
알려드린 방법 잘 기억해 두셨다가 대파 버릴 일 없이 알차게 활용해 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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